수년간 살아온 아파트 화단에서 할미꽃을 보았습니다. 할미꽃이 주는 이미지만큼이나 슬픈 이야기가 있습니다. '옛날 할머니가 어렵게 두 손녀를 키우고 있었습니다. 큰 손녀는 차갑고 냉정하고 둘째는 마음이 고왔습니다. 시간이 흘러 두 손녀는 어른이 되고 큰 손녀는 부잣집으로, 둘째는 가난한 집으로 시집을 가게 됩니다. 그 후 나이가 들어 활동하기 어려웠던 할머니는 큰 손녀를 찾아가게 되지만 반기기는커녕 내쫒아 버립니다. 하는 수없이 할머니는 추운 겨울 날 둘째 손녀의 집으로 향하지만 가는 도중 허기와 추위에 지쳐 쓰러지고 맙니다. 그 후 할머니가 돌아가신 자리에서 할미꽃이 피어났다'는 이야기입니다. 할미꽃에 대한 슬픈 이야기 때문인지 꽃말은 '슬픈 추억'입니다. 할미꽃을 보려면 집 주변이나 도로에서는 어렵고 ..